北서 포성 21발…연평도 한때 주민긴급대피령
北서 포성 21발…연평도 한때 주민긴급대피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서해상에서 한미연합훈련이 벌어지고 있는 28일 연평도에 남아있는 민간인에 대한 긴급대피령이 내려졌다가 40여분만에 해제됐다.

대피령 직전 북쪽방향에서는 포성 21발이 들린 것으로 확인됐지만 포탄이 연평도에 떨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포성이 난 정확한 위치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평면사무소는 이날 오전 11시15분께 긴급 방송을 해 "연평도 내에 남아있는 주민과 기자들은 인근 방공호로 이동해달라"고 요청했고, 잠시 뒤인 11시22분께 사이렌을 울려 대피를 촉구했다.

연평면사무소는 이어 11시38분께에 확성기를 통해 "현재 북한 해안부 부대의 화력도발이 예상되오니 통제에 따라 달라"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에따라 연평면 연평초등학교 대피소에는 민간인과 군인 등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날 해경 연평파출소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조그마한 징후가 보여서 대피를 시켰으며, 북한쪽 포문이 열려 있어 우리 군도 전투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평면사무소는 북측에서 더이상의 군사적 도발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11시59분께 긴급대피령을 해제하고 현황파악에 나섰다.

현재 연평도에는 현지 주민 30여명과 내외신 기자 100여명 등 200여명의 민간인이 남아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