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최초 증권사 오픈식 및 국영기업 금융자문계약(FAA) 조인식 진행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법인사무소에서 캄보디아 최초의 증권사 탄생을 알리는 오픈식과 함께 캄보디아 국영기업인 프놈펜 수도공사와 텔레콤 캄보디아의 기업공개 및 상장에 관한 금융자문계약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동양종합금융증권 캄보디아법인(Tong Yang Securities (Cambodia) Plc) 오프닝 행사에는 유준열 동양종합금융증권 사장, 키촌(Keat Chhon) 캄보디아 부총리, 온 폰 모니로스(Aun Porn Moniroth) 재정경제부 차관을 비롯한 당국 정부기관 관료, 국영기업 관계자, 금융업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동양종금은 2007년 1월 최초로 캄보디아에 진출해 프놈펜 사무소를 개소한 후 2008년 캄보디아 재정경제부와 캄보디아 공기업의 기업공개 및 상장 자문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공기업 기업공개 및 상장에 관한 독점적인 금융자문사로서의 지위를 확보했고 캄보디아 정부의 자본시장 발전 장기 로드맵에 따라 거래서 설립에 따른 공기업 상장 등 투자은행 및 금융자문 업무를 지속적으로 준비해 왔다.
현재 캄보디아 정부는 한국거래소와 합작으로 증권거래소(Cambodia Securities Exchange)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까지는 설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0일에는 총 7개 금융회사가 종합증권사 인가를 받았으며 이 중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제1호로 선정됐다.
동양종금은 이 날 캄보디아 정부와 체결한 금융자문계약(FAA: Financial Advisory Agreement)에 따라 본격적으로 캄보디아의 사회 간접자본, 통신 관련 우량 공기업에 대한 기업 공개 및 상장 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캄보디아의 대표적인 국영기업인 프놈펜 수도공사(Phnom Pehn Water Supply)와 텔레콤 캄보디아(Telecom of Cambodia)의 기업공개 및 상장에 관한 독점적인 금융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준열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캄보디아 내 첫 번째 증권사가 되었다는 점이 매우 영광스럽다"며 "한국에서 40여 년 동안 쌓아온 자본시장에서의 노하우를 잘 활용해 향후 캄보디아 자본시장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