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출발후 1120원대로 재반등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119.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시 12분 현재 112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달러화는 미국의 주간 고용지표가 예상 밖의 호조세를 보였음에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양적완화 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된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지난 28일 (현지시간)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1.85원 내린 1123~1124원에 최종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을 중심으로 제한된 등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달러강세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역시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뚜렷한 방향성을 설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외국인 주식 자금이 유입될 경우 환율이 하락할 수 있겠으나, 1110원 대에서 결제수요와 개입경계감이 있어 큰 폭의 하락은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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