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인도네시아 화산 폭발과 함께 백두산의 화산 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캄차카 반도의 시벨루치 화산과 클류체프코이 화산 분출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 비상대책부 캄차카 지국은 두 화산에서 나온 화산재가 우스티-캄차트스크 상공을 뒤덮어 주민들이 외출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29일 보도했다. 또, 이 지역의 시계가 불과 몇 미터로 떨어져 항공기들의 항로가 변경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화산전문가는 현지 방송에 출연해 두 화산에서 나온 화산재 구름이 10킬로미터 상공까지 치솟고 동쪽으로 이동해 태평양까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화산 지진학 연구소 극동 지부는 화산재의 확산이 앞으로도 열흘 정도 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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