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內訌' 신한금융 '장사는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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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순익 6520억, 누적기준, 2조196억원…전년동기比 92.5%↑
신한銀, 3분기 누적순익 1조4547억원…전년동기比 157.7%↑
신한카드, 3분기 누적순익 7391억원…전년동기比 20.3%↑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에 65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대비 634억원(10.8%), 전년동기대비 1607억원(32.7%) 증가한 수준이다. 극심한 내홍을 겪으면서도 장사는 잘한 셈이다. 다행이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조1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9705억원(92.5%) 증가했다. 총자산은 310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6억(0.8%), 전년동기대비 4억원(0.1%)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 13.6%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0.5%포인트, 6.1%포인트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분기에 3583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13억원(16.7%) 늘었지만, 3분기까지 누적기준으로는 87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01억원(30.7%)감소했다.

건설, 조선, 해운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올해에도 지속되고, 주택 및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부동산 PF에 대한 건전성분류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등 자산건전서에 대한 부담이 증가했음에도, 자산건전성 관리에 집중한 결과 대손비용율이 안정화됐다는 분석이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은행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485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057억원(27.8%) 증가했다. 누적순익은 1조원을 넘어선 1조 45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901억원(157.7%) 증가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0.6%포인트, 8.2%포인트 상승한 0.9%, 14.3%로 집계됐다.

부실채권 상각 및 매각 규모가 전분기 4160억원에서 3분기 700억원으로 급감하여 부실채권(NPL)비율이 1.77%로 증가했고, 커버리지비율도 109%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연체율은 0.72%로 안정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은행 대출자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연체율도 0.35%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부동산PF 모범규준 적용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위험평가 결과 전분기대비 5.4%, 전년동기대비 17.2% 감소한 925억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3분기 예대율도 98%로, 전분기에 이어 100%이하로 집계됐다.

신한카드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213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1% 감소했으나, 누적순익은 739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3% 증가했다.

영업수익은 전분기대비 3.3%,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으며, 시장점유율도 24.7%로 전년동기대비 1.1%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연체율은 1.88%로 역대 최저점을 기록했고, 부실채권(NPL)비율도 1.63%로 크게 낮아졌다.

신한생명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6% 감소한 520억원으로 나타났다. 누적순익은 17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3% 증가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342억원, 153억원, 63억원으로 나타났다. 누적순익은 각각 993억원, 391억원, 19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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