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민신협 박성길씨 단돈 500원으로 ‘자수성가’
제민신협 박성길씨 단돈 500원으로 ‘자수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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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으로 시작…23년간 저축 생활화

▲ 박성길(54세)·노금희(50세) 부부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제민신협 박성길(54세, 제주) 조합원이 제47회 저축의 날을 맞아 국민포장을 수상했다고 신협중앙회가 26일 밝혔다.

신협에 따르면 박성길 조합원은 평소 근검, 절약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저축의 중요성을 전파했다. 또,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후원하는 등 따뜻한 나눔도 펼쳐왔다.

박 조합원은 단돈 500원으로 제주도에 정착, 노점상부터 시작해 근면, 성실함으로 작은 액세서리 가게를 마련했고 현재는 해수 사우나를 운영하며 자수성가의 꿈을 이뤘다.

박 조합원은 “적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하루도 거르지 않은 저축으로 대출도 갚고 목돈도 모을 수 있었다”면서 “시간 내기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 매일 방문해 은행 업무를 대신처리해 준 제민신협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 조합원은 지금처럼 부족함이 없기까지 그동안 지역민들로부터 받았던 도움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일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15년 전부터 부부가 함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후원과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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