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본정밀전자, "글로벌 IT부품 기업으로 도약"
삼본정밀전자, "글로벌 IT부품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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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키패드+신규사업진출
내달 5일 코스닥 상장 예정

▲ 장준택 삼본정밀전자 대표는 18일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음향 및 전자제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주력 사업을 통해 갈고 닦은 노하우와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고부가 신규사업에 진출해 글로벌 IT부품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장준택 삼본정밀전자 대표는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주력 사업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한 생산라인 증설 및 신규사업 진출 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음향 및 전자제품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삼본정밀전자는 1988년 설립된 소형 음향기기 전문기업으로 스피커 등을 제조업자 개발생산(ODM)방식으로 생산하며 일본 JVC와 LG전자 등에 납품하며 사업 기반을 다져왔다.

실제로 삼본정밀전자는 별도의 음향 연구실을 두고 JVC의 음향 연구실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1998년 국내 업체 중 최초로 무(無)검사 업체로 지정될 정도로 JVC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삼본정밀전자 음향사업부의 매출액은 지난 2005년 160억원에서 2009년 466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지난 2008년 9월에는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해 휴대폰 생산업체인 새롬아이티를 인수하면서 휴대폰 키패드 사업으로 신규 진출했다.

인수와 동시에 삼본정밀전자는 기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해 신규 투자를 줄이고 생산 수율 향상, 고정비 최소화 등 강력한 구조개선 노력에 힘입어 2007년 7%에 불과하던 이익률을 지난해 18%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주고객사인 LG전자에 쿼티형 키패드를 비롯해 다양한 휴대폰 키패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삼본정밀전자는 음향 사업을 영위하는데 있어, 수익성이 낮고 대기업에 종속될 수 밖에 없는 번들시장은 점차 축소시켜 나가면서 고부가가치 시장인 단독상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시장에 집중하는 사업 전략을 펼쳐왔다.

회사 측은 "JVC라는 안정적이고 우량한 고객사를 두고 있는 음향 사업부의 강력한 현금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 휴대폰 키패드 사업을 통해 연관 산업에 신규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편, 고부가가치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삼본정밀전자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30억 9천만원, 168억 9100만원을 거뒀다.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16억 6400만원, 82억원으로 집계됐다.

삼본정밀전자는 27~28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5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예정가는 7800원~8800원 사이며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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