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선 외국인…코스피, 1900선 하회
돌아선 외국인…코스피, 1900선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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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8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외국인이 이틀째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1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5포인트(0.20%) 내린 1987.0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9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와 3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 1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한 외국인의 매물출회에 코스피지수는 장 중 지지부진한 장을 이어가며 이틀째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날 개인과 기관, 외국인은 각각 471억원, 45억원, 299억원의 물량을 출회하며 모두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타법인은 821억원의 순매수를 보였고, 프로그램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2032억원, 695억원의 대규모 물량이 유입되며 지수낙폭을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2.92%)과 전기가스업(-1.85%)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기계, 전자, 증권 등은 1%내의 하락세를 보였고 음식료품, 섬유, 종이, 보험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1.56%)를 비롯해 포스코(-2.04%), 현대중공업(-0.87%), 신한지주(-1.80%), 한국전력(-2.32%) 등은 약세를 마감했지만 현대차(1.27%), 현대모비스(1.18%), LG화학(2.02%), 삼성생명(0.95%)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반락 하루만에 상승하며 전날보다 0.94포인트(0.19%) 오른 497.08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5.8원 내린 1120.3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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