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하락에도 코스피, 1870선 지켜내
美증시 하락에도 코스피, 1870선 지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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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 증시 하락여파로 닷새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여전히 견조하게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세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2%) 내린 1878.9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 증시가 3분기 실적감과 함께 주요 경제지표 호조로 추가 양적완화 기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하락하자, 국내증시도 장 초반 이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15거래일째 이어지는 외국인의 매수세는 여전히 견조했고, 중국증시가 이번주 국경절로 휴장을 했기 때문에 전날 하락한 미국증시에 단기적으로 영향을 받는 모습이 역력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4억원, 2863억원의 매물을 출회했지만 외국인은 2409억원어치의 물량을 사들이며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다졌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전체 프로그램 거래로 약 4000억원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낙폭을 만회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료정밀(2.01%), 전기가스업(2.52%), 건설업(1.82%) 등은 상승했지만 화학(-2.02%), 기계(-0.66%), 전자(-0.8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90%)를 비롯해 현대중공업(-0.96%), LG화학(-2.47%), 삼성생명(-0.94%) 등은 약세를 보였지만 포스코(1.54%), 현대차(0.94%), 현대모비스(0.19%), 신한지주(2.57%)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전날 보다 0.23포인트(0.05%) 내린 493.55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8.4원 오른 1130.7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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