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바이코리아'…코스피, 연중 최고점
外人 '바이코리아'…코스피, 연중 최고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점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6.36포인트(0.34%) 상승한 1872.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 뉴욕 증시가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설로 하락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장 초반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었다. 1870선을 중심으로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를 강화하자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27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78억원, 1771억원어치의 차익물량을 팔아치우며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매수로 차익거래로 소폭 물량이 유입됐다. 또 비차익거래로 3245억원 규모의 대규모 매수세가 몰리며 전체 프로그램 거래는 약 340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72%), 유통업(1.58%), 운수창고(2.34%) 등은 상승했지만 의료정밀(-0.77%), 전기가스업(-0.75%), 건설업(-0.9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65%), 포스코(0.78%), 현대차(0.66%), 현대모비스(1.38%) 등은 오름세를 보였지만 현대중공업(-0.46%), KB금융(-1.01%), 한국전력(-1.18%), LG(-2.14%)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전날 보다 3.14포인트(0.64%) 오른 492.75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9개 종목을 비롯한 472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351개 종목은 하락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8 원 내린 1140.2원에 장을 마쳤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