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계, 30% 초반대 공동브랜드 대출 상품 검토
대부업계, 30% 초반대 공동브랜드 대출 상품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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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자금차입 제도 개선 건의 

저금리 공동브랜드 상품 개발 검토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대부업계가 공동으로 저금리 보증부 대출 상품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대부업계에 따르면 대부업체가 참여해 신용이 낮고 담보능력이 없어 은행 이용이 어려운 저소득층고객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보증부 대출을 검토 중이다.

대부협회 한 관계자는 “정부에 업계가 저금리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은행의 창구지도 등 자금차입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부업체의 조달 금리는 연 13% 수준. 은행의 창구지도 등의 제약으로 저리의 자금조달이 불가능하다. 또한 회사채, ABS 발행 등 저리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돼 있어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이 크다.

이와 관련 대부금융협회는 지난 9일 이사회를 열고 회원사가 참여하고 정부와 협력해 보증부 저금리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면 정부에 이를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업계와 정부가 협력해 연 30% 초반의 대출 브랜드를 개발, 회원사가 공동 판매하는 것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신용대출 취급 회원사의 실무자로 구성된 공동대출추진팀을 구성해 세부적인 대출 상품 및 마케팅 방업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처럼 대부업계가 공동으로 보증부 저금리 대출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나서기로 한 것은 업계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다. 즉, 대부업체하면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는 ‘고금리’ 등의 이미지를 개선해 보자는 것이다.

이와 함께 업계는 이미지 제고를 위해 5억원의 특별 회비를 편성해 오는 10월 11일부터 내년 3월까지 케이블 TV광고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회원사 실무자로 구성된 광고추진팀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업계는 대부업 CB를 통합하기로 했다. 현재 NICE와 KIS로 나눠 운용되고 있는 대부금융 CB를 통합해 다중채무자 및 과잉채무자 양상을 막겠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열린 이사회에는 협회 양석승 회장을 비롯해 러시앤캐시 최윤 회장, 웰컴크레디라인대부 손종주 대표이사, 산와대부 박동석 대표이사, 바로크레디트 김충호 대표이사 등 협회 이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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