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주, 검찰 압수수색에 동반 약세
한화그룹주, 검찰 압수수색에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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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한화그룹주들이 비자금 의혹으로 검찰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서부지검은 16일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와 여의도 한화증권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한화증권이 여러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를 벌여온 바 있다.  

이로 인해 한화그룹주들이 줄줄이 하락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화는 전일보다 1.47% 내린 4만 3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증권(-1.86%), 한화손해보험(-1.69%), 한화타임월드(-1.58%) 등도 한화그룹주들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소속 검사 10여명은 오전 9시~9시30분쯤 장교동 한화 본사와 여의도 한화증권에 들어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장부 등을 확보했다.

한화그룹측은 압수수색에 대해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소명하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라며 "해당 계좌는 김승연 회장이 오래전부터 개인재산 및 상속재산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비자금이 아니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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