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감성마케팅, 마음을 사로잡다!
증권사 감성마케팅, 마음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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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정보 제공과 문화 체험을 동시에
오페라 감상·골프대회 등 콘텐츠 다양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증권사들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섰다.

최근 증권사들은 고객들에게 단순히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색적 문화체험 행사를 열거나 VIP고객을 찾아가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감성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미술세미나를 비롯해 발레체험, 오페라 감상회, 골프대회 등 문화행사부터 스포츠행사까지 내용도 다양하다.

미래에셋증권과 신영증권이 가장 적극적으로 감성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도 활발히 나서고 있다.

가장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마련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1월 3일까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동부이촌 한강자이, 분당 정자동 파크뷰 등 고급 주거단지에서 VIP고객을 대상으로 문화강연과 자산관리컨설팅이 결합된 복합 세미나를 실시한다.

총 17회에 거쳐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KBS 비타민의 권오중 박사와 라디오 동의보감의 김용석 박사가 진행하는 '건강과 비타민'을 비롯해 가을철 피부관리를 위한 '뷰티클래스', '해설 있는 음악회', '수지침 체험', '미술과 명품 길라잡이'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진행된다.

또 오는 13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국제아트페어에 VIP 고객을 초청해 전문 해설가가 전시작품을 설명해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영증권은 지점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감성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신영증권 청담지점은 지난 7월 말부터 '한여름밤의 클래식'이라는 주제로 매주 수요일에 오페라 감상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증권사 객장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오페라 감상회는 공지가 나가자마자 8월 마지막 감상회까지 정원을 모두 채웠고 매회 대기인원만 100여명이 되는 등 현재 인기몰이 중이다.

아울러 신영증권 압구정지점은 오는 14일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즐거운 발레이야기'라는 주제로 발레스토리와 감상법, 마임 배워보기 등으로 강의를 꾸밀 예정이며 10월 1일까지 김봉환 화백의 작품 전시회도 진행한다.

지난 4월엔 우수고객 자녀 및 어린이펀드 가입고객들을 초청해 발레체험 행사를 갖기도 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메리츠금융그룹의 추진 하에 2005년부터 매년 골프대회를 개최해 골프 저변확대와 함께 감성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9월 1일에는 VVIP(초우량고객) 고객들을 초청해 선수들과 함께 라운딩하는 프로암(ProAm) 행사를 개최했고 2일부터는 '2010 제5회 메리츠솔모로오픈'을 개최했다.

이 외에도 삼성증권은 최근 8월 18일 야탑지점에서 고객 150명을 초청해 영화관람과 투자세미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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