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수시공시 영문변환 서비스
거래소, 수시공시 영문변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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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한국거래소가 오는 13일부터 외국인투자자들을 위한 수시공시 영문변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영문변환 서비스는 국내자본시장에서 투자비율이 높은 외국인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됐다.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말까지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액은 311조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대비 29.7%에 달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제출 공시 규정은 한글기재가 원칙이며 자율적으로 익일까지 영문공시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실제 영문공시 실적이 적어 외국인투자자들의 공시를 통한 투자관련 정보 취득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거래소는 상장법인이 한글공시를 제출하는 즉시 해당공시 제목 및 서식의 레이블(Label)등을 영문으로 변환하는 'KIND시스템(http://engkind.krx.co.kr)'을 마련했다. 하지만 한글공시 내용 중 상장법인이 한글로 입력한 사항은 변환과정 오류로 인한 책임 문제로 변환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거래소 김봉수 이사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상장법인은 공시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효율적인 공시정보 제공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편의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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