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멕시코와 2.3억 달러 전력판매 계약
한전, 멕시코와 2.3억 달러 전력판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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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력공사는 7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정부와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한전 멕시코 현지법인장 박우규, 삼성물산 미주법인장 추교인 전무, 멕시코연방전력위원회 수석부사장 Eugenio Laris, 변준연 한전 부사장. <한전 제공>
[서울파이낸스 김미희 기자] 한국전력공사(KEPCO, 사장 김쌍수)가 7일(현지시간) 멕시코 연방정부와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25년간 사업수익으로 2억 3천만 불을 확보하게 됐다.

한전은 8일 “멕시코연방전력위원회와 433MW급 멕시코 노르떼Ⅱ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과 운영사업을 위한 전력판매계약 및 연료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멕시코연방전력위원회 라리스(Laris) 수석부사장은 “한전 컨소시엄과의 계약체결을 계기로 전력사업 외 타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한-멕시코 경협 확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변준연 한전 부사장 역시 인사말을 통해 “한전 컨소시엄의 사업수주는 그동안 일본과 스페인계 회사들이 양분하던 멕시코 IPP(민자 발전) 시장에 경쟁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지난해 UAE 원전수주를 통해 국제적으로 검증받은 한전의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기술이 멕시코 원전시장에도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전은 내년 1월 초 발전소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3년 5월 31일부터 가동을 개시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공동사업주인 삼성물산, 멕시코 Techint社와 함께 설립할 멕시코 현지법인을 통해 한국수출입은행과 국제상업은행 등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스(PF)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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