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S 적용기업, 상반기 영업익·순익 두배 늘었다
IFRS 적용기업, 상반기 영업익·순익 두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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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49조…전년比 16%↑
삼성電 순익 8.2조…IFRS기업 전체 50%차지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한국 체택 국제회계기준(K-IFRS)을 조기에 도입한 상장사들의 실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 호조세와 민간소비 증가 등으로 올 상반기에만 지난해에 비해 두배가 넘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기록했다.

3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에에 따르면 K-IFRS을 조기에 적용한 유가증권 12월 결산법인 26개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연결기준으로 149조 15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42%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조 8833억원, 14조 5775억원으로 전년 보다 103.74%, 151.45% 급증했다.

이는 앞서 발표한 K-IFRS 미도입 565개 유가증권상장사의 매출액 증가율(15.11%)은 물론 영업이익(79.66%)과 순이익(124.22%)의 증가율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는 상반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이 72조 5298억원, 영업이익 9조 4198억원, 순이익 8조 270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K-IFRS 조기도입기업 가운데 연결 제무제표 비교가 가능한 26개사의 순이익중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다.

같은 기간 K-IFRS 조기적용법인의 부채비율은 81.84%로 전년말 82.98% 대비 1.14%p 감소했다.

한편, K-IFRS를 도입한 코스닥 19개사의 경우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91%. 9.51% 늘어난 1조 3137억원, 906억원이었지만, 순이익은 11.0% 감소한 734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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