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생명은 단기적으로 은행과 판매제휴만을 맺을 방침이다.

SK생명 관계자는 “초기 방카슈랑스 시장은 고비용 고리스크로 손익분기점도 뚜렷하지 않다”며 “좀더 시장을 지켜본 후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SK생명은 단기적으로 금융기관과 판매제휴만을 맺어 보험 상품 판매에만 주력한 후 시장에 대한 신뢰가 쌓이면 자회사 및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SK생명은 제휴관계를 맺은 은행과 공동으로 PM(Product Management)팀을 구성하여 이를 중심조직으로 하여 상품공동 개발과 이익 관리 등을 함께 관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K생명은 방카슈랑스 시행 초기에 발생하는 양사의 갈등 해결을 통해 신뢰를 굳건히 한다는 방침이다. SK생명은 인력 교육에 많은 지원을 쏟을 예정이다. 우선 은행과 보험 등 금융부분을 총괄할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방카슈랑스 리더 교육과정’을 개설, 유럽선진보험 시장 파견 등 방카슈랑스 관련 실무 교육에 적극 나선다.

이외에도 현재 전문자격 취득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각종 포상금과 인사 우대를 시행 중이며 보험판매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방카슈랑스 도입방안에 대해 실무 담당자는 “은행들의 판매비율제한(50% 미만)에 대한 엄격한 제도적 장치가 있었야 한다”며 “미미한 처벌 규정은 대형 은행사와 보험사들을 규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