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기획-서민품으로] 하나은행 "비용이 아닌 가치를 창출하는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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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은 '선순환 고리' 창출"
미소금융 주도…'희망둘더하기 대출'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하나은행은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정의를 이같이 내리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임직원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대외적으로는 기업이미지를 높임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경영성과가 제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른바 사회공헌활동이 가져오는 '선순환 효과'가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하나은행 및 하나금융그룹의 동기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정부의 친서민 정책에 대한 하나은행의 관심 역시 각별하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미소금융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은 친서민 정책에 대한 하나은행 및 그룹의 관심도를 여실히 증명한다.

현재 하나은행 및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서비스에서부터 교육, 다문화가정 지원, 노령화 및 저출산 문제 해결 등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부의 친서민 정책과 맥을 함께 하고 있는 활동으로는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이 핵심이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소득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100억원을 자체 출현해 지난 2008년 9월 설립한 '하나희망재단'은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금융소외 계층에게 무담보, 무보증으로 신용대출을 제공해 왔다.

김정태 행장은 "수익을 금융소외계층에 분배할 수 있는 대안금융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소외계층의 자활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 한국형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하나희망재단은 정부 차원에서 설립된 미소금융재단 출범을 계기로 '하나미소금융'으로 이름을 바꿔 다양한 금융지원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은행의 친서민 금융상품으로는 지난 3월 출시된 '희망둘더하기대출'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전체 취업자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임시 근로자와 영세 자영업자가 대상이며, 기존 서민대출상품을 개선해 대출대상자 범위를 확대하고 만기 연장시 이자를 감면해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년 연장시점에 1년간 연체일 수가 30일  이내인 경우 1%p씩 최고 4%p까지 금리 감면이 가능하며, 초기 대출금리는 9.5%~ 14%후반이나 연체가 적어 감면금리가 적용되면 최저 5.5%까지 낮아 지게 된다.

대출한도는 연소득을 감안해 최고 15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금 일부를 중도에 상환할 경우 별도의 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부가서비스로 폰뱅킹, 인터넷 뱅킹, ATM 수수료 등의 전자금융수수료도 면제된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하나은행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이다. 국내 외국인 거주민 100만 시대를 앞두고 문화적 충돌을 포함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주요 활동으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이중 문화와 언어를 교육하는 '하나 Kids Of Asia' 프로그램과 4만5000권의 도서제작 사업,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공익광고 제작 등이다.

지난 7월에는 사단법인 지구촌 사랑나눔과 공동으로 소외된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를 돕고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Green 축제'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룹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 생활용품 등 물품 3000여점을 바자회를 통해 판매한 수익금과 자선경매에서 모금된 수익금을 지구촌 사랑나눔에 기증돼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하나은행은 이 외에도 고령인구를 위한 요양 및 재활시설 건립에도 앞장서고 있다. 고령인구를 위한 요양시설 건립부터 운영까지 기업이 참여한 사례는 하나금융이 최초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한 하나금융공익재단은 지난해 3월 남양주를 시작으로 10년 내에 노인요양시설 20개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이 설립한 노인요양시설은 10명씩 그룹을 이뤄 생활하는 유니트 케어방식을 도입해 가정에서와 같은 편안한 환경에서 노인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했으며, 2명당 1명의 간병인을 배정해 24시간 질 높은 간병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간호대학이 함께 운영에 참여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고령화 문제 해결과 더불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대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직장 보육시설이 아닌 자치단체 기부를 통해 국공립보육시설을 위탁 운영하는 첫 사례이며, 하나금융은 지난 2008년 영등포구 신길동에 첫번째 시설을 시작으로 향후 10년 이내에 20개의 어린이 보육시설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하나금융 임직원들은 매달 급여의 일부를 성금으로 적립해 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결식아동, 소년소녀 가장들을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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