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올 상반기 상장사들의 단기채무 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이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다함이텍, 태평양 등 2곳은 유동비율이 1만%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52개사의 올해 상반기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보다 4.18%포인트 증가한 114.63%를 기록했다.
유동부채가 257조 2968억원으로 작년 보다 3.66%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유동자산이 294조 9285억원으로 7.57%나 늘며 유동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비율은 단기간내 현금화 할 수 있는 환금성 높은 자산을 단기상환 채무인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이다.
유동비율 1위는 다함이텍(1만 4037.70%)이 차지했으며 이어 태평양(1만504.79%), 진양홀딩스(7983.79%)가 뒤를 이었다.
다함이텍은 유동비율 증가 상위사 순위에서도 1만 352포인트가 증가해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외에도 S&T홀딩스(5317.32%p), 한국전자홀딩스(4101.58%p), 동성홀딩스(1425.01%p), 삼영홀딩스(2009.91%p), KISCO(991.57%p) 등이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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