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상장통해 글로벌 브랜드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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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이후 본격적 브랜드 마케팅 강화 역점

공모가 3만~3만5000원, 내달 28일 상장 예정

▲ 휠라코리아 윤윤수 대표

[서울파이낸스 양종곤 기자] "지난해 까지 성공적인 구조조정 작업이 완료됐습니다. 이번 코스피 상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휠라코리아의 세계적인 명성과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윤윤수 휠라코리아 대표는 25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난 2007년 글로벌 그룹 휠라 인수 후 안정적 구조조정과 기술개발 및 브랜드 강화를 통해 그동안 글로벌 기업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려왔다"며 이번 코스피시장 상장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1991년 7월 설립된 스포츠 의류 업체로 대표 브랜드인 휠라를 비롯해, 휠라 스포트, 휠라 골프 등 6개 브랜드 제품을 국내와 해외 70여개국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5년 휠라 그룹에서 독립해 2007년 글로벌 그룹 휠라 인수 후 그룹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해 왔다.

박종안 휠라코리아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7년 글로벌 그룹 휠라 인수 시 빌린 채무금액 잔금 6천만달러도 내년에는 3200만달러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 300억원은 은행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휠라코리아는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꾸준한 해외시장 활로를 개척해왔다. 세계 최대 마켓인 미국의 휠라 USA, 중국 스포츠 용품 업계 1위인 안타 스포츠와 Full Prospect Ltd.란 합작법인을 세운 점이 대표적 해외진출 사례이다. 박종안 CFO는 "미국의 휠라 USA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은 4460만 달러로 흑자를 기록했고, 원가 경쟁력, 대형 고객의 매출 증가, 미국 경기 회복에 따라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최대 스포츠 브랜드 중 7200개 지점을 보유한 안타 스포츠와 합작법인을 통해 올해 말 중국내 200개, 2013년 1500개의 영업점 증가를 계획중이다. 이밖에 해외지역은 라이센스로 전환, 로열티 매출을 통해 휠라코리아의 안정적 수입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사업 동력원으로 휠라코리아는 신규 어패럴 카테고리와 이온(EON) 슈즈, 토닝(Toning) 슈즈 등 고기능성 신발을 출시해 생산 라인업을 강화했다. 또한 기존 브랜드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종안 휠라 CFO는 "상장 이후 성장 동력은 역시 브랜드 비즈니스이다"며 " GLBH KOREA 설립은 브랜드 사업 전개를 강화하기 위한 발판이다"고 말했다. GLBH KOREA는 올해 7월 설립한 휠라코리아 자회사로 내년 3월 런칭해 이탈리아의 스포츠브랜드인 '디아도라'를 시작으로 브랜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휠라코리아의 전신인 휠라 브랜드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로 기념사업을 통한 브랜드 제고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휠라코리아의 올해 반기 매출액은 289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92억원, 당기순이익은 440억원을 기록했다. 박종안 휠라 CFO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440억원은 환율효과 60억원 등이 더해진 수치로 실질적인 당기순이익은 300억원 정도로 추산한다"고 설명했다.

휠라 코리아의 공모주식수는 총 325만주로 공모 예상가는 3만원에서 3만 5천원으로 예정됐다. 청약일은 다음달 14일과 15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되며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28일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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