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하락…1760선 '사수'
코스피, 사흘째 하락…1760선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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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했지만, 1760선은 지켜내며 거래를 마감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8포인트(0.41%) 내린 1,760.53에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초반 1750선을 밑돌기도 했다.

밤 사이 뉴욕증시는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 각국 정부의 재정적자 축소가 경제성장에 부담을 주고 국가신용등급 하락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인수합병(M&A) 소식에 고조됐던 투자심리가 경기부진 우려에 묻히며 하락했다.

그러나 중국증시가 하반기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 등으로 상승 전환하면서 코스피지수도 하락폭을 점차 줄여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기도 했다.

개인이 62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연기금이 각각 861억원, 561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서 지수 낙폭 제한에 힘을 보탰다. 기관은 834억원,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 1천738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랠리를 이어오던 LG화학(-2.44%), OCI(-3.38%), 한화케미칼(-6.31%) 등 화학주들은 기관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일제히 하락한 반면 한동안 쉬었던 운송장비, 철강은 외국인 매수세 덕분에 상승했다.

하이닉스는 사흘 만에 반등해 2.57% 상승했고, 삼성SDI는 30만원대의 목표주가 등장에 3.32% 올랐다.

상한가 5개 등 2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3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9천485만주, 4조9천84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7포인트(0.45%) 하락한 474.97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9.1원 오른 1191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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