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대표자회서 김정은 2인자 부상”
“北, 당 대표자회서 김정은 2인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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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다음달 초순으로 예정된 북한의 노동당 당대표자회를 앞두고 김정일 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사실상의 '노동당 2인자'에 해당하는 조직비서에 기용돼 권력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만약 그대로 된다면 왕권통치가 붕괴된 이후 처음있는 '기네스북 감'이다. 공화정 등장이후 지구상에서 '3대 세습'은 없었다. 루마니아의 차우세스쿠도, 그 어느 누구도 해 낸 적이 없다. '흥미'와 '고민'이 교차하는 일이기고 하다.

24일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열린 현대북한연구회 학술회의에서 세종연구소 정성장 박사가 이 같이 전망했다. 정 박사는 또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장성택 당 행정부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과 김경희 당 경공업 부장이 당 정치국 위원이나 그보다 높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탈북자 단체인 NK지식인연대도 "김정은이 노동당 조직지도부 비서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오극렬 노동당 작전부장이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정치국 상무위원은 김일성 주석과 오진우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사망으로 김정일 위원장만 남아 있다.

NK지식인연대는 또 김정은 시대를 맞아 북한의 간부대열도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며, 그 시기는 당대표자 회의 직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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