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중앙부산저축은행에 대해 적기시정조치인 경영개선 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20일 밝혔다.
저축은행의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3.84%를 나타내 지도 기준인 5%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이 저축은행은 3월말 기준 BIS비율이 7% 수준이었다. 하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으로 인해 6월말 기준으로 5% 아래로 떨어졌다는 것이 금감원의 설명이다.
금감원의 경영개선 권고를 받으면 해당 저축은행은 1개월 이내에 경영정상화 계획을 금감원에 제출한 뒤 이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받아야 한다. 경영정상화 계획에도 불구하고 BIS 비율이 3% 아래로 떨어지면 경영개선 요구를, 1% 아래로 내려가면 영업정지인 경영개선 명령을 받는다.
중앙부산저축은행은 KTB가 주축이 된 사모펀드가 55%의 지분을 보유, 최대주주로 등재돼 있다. 부산저축은행은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자산은 1조16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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