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부동산 寒波…서울 아파트값 24주 연속 하락
한여름 부동산 寒波…서울 아파트값 24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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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 부동산 시장이 기록적인 무더위만큼이나 무기력하다. 서울의 아파트 값이 24주 연속 하락행진이다.

6일 부동산114(www.r114.co.kr)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신도시(-0.06%), 서울(-0.04%), 수도권(-0.04%)에서 모두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먼저, 서울의 경우 강남(-0.10%), 강북ㆍ강서ㆍ동대문ㆍ양천(-0.09%), 은평ㆍ동작(-0.07%) 구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내린 것은 24주째다.

신도시는 중동(-0.15%), 일산(-0.13%), 평촌(-0.05%), 분당(-0.03%)이 하락했고, 수도권은 동두천(-0.20%), 고양ㆍ남양주(-0.10%), 시흥(-0.09%)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하지만,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 가격은 지역에 따라 오름세가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내린 곳보다 오른 곳이 더 많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변동이 없었다.

종로(0.07%), 영등포(0.06%), 동대문(0.03%), 광진(0.02%), 도봉(0.02%), 중랑(0.02%) 등의 전셋값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은 은평(-0.14%), 성북(-0.08%), 강북(-0.06%) 등은 비교적 큰 폭으로 내렸다.

신도시와 수도권에서는 남양주ㆍ안산ㆍ평택(0.15%), 광명(0.11%), 안양(0.07%)이 올랐고, 고양(-0.12%), 일산(-0.09%), 광주(-0.08%)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세물건은 수요가 크게 늘진 않은 상황에서 이사철을 앞두고 중소형이 부족한 곳을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달 서울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영등포(-2.85%), 노원(-1.14%), 송파(-1.16%), 강동(-1.14%), 강남(-0.28%)이 많이 하락했고, 용산(0.09%)과 서초(0.2%)는 소폭 올랐다. 서울 전체로는 0.48% 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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