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한나라당 친박계 인사인 김재원 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가 민주주의 개념과 완성에 크게 기여했다며,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는 김무성 원내대표의 전날 발언을 반박했다.

김재원 전 의원은 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패배를 수용함으로써 우리 나라 민주주의가 한단계 도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또 박 전 대표는 대표를 맡고 있을 당시 당내 의사결정 대부분을 의원총회에서 결정된대로 따랐다며 당내 민주화를 위해 크나큰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김 전 의원은 세종시 문제와 관련 "박 전 대표가 당내 결정을 존중하고 끝까지 이해하려는 원칙주의자의 모습을 보였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4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박 전 대표가 국가 지도자 덕목 10가지 중 7가지는 훌륭하게 갖추고 있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과 사고의 유연성은 부족하다'고 말해 친박계의 반발을 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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