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박근혜 대통령' 만들어야겠다는 의욕 소진”
김무성 “'박근혜 대통령' 만들어야겠다는 의욕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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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국가지도자 덕목 10개 중 7개 정도는 아주 출중하고 훌륭하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개념과 사고의 유연성이 부족하다"고 평가해 이렇다할 이슈가 없는 한여름 정치권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때 친박계의 좌장으로 불렸던 그가 박 전 대표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이해될 수 있는 인물평을 하고 나섰다는 그 자체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김 원내대표는 4일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투철한 애국심이나 약속을 생명처럼 지키려는 자세 등이 아주 충분하고 다 좋다면서 이런 장점들에 부족한 점이 감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신은 이런 부족한 점을 고쳐야 한다고 충정을 가지고 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이 결정적 문제를 고쳐서 박 전 대표를 훌륭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의욕을 이제 거의 소진해 버렸다"고 덧붙였다.

이명박 대통령과 박 전 대표와의 회동에 대해서는 "현실 정치는 무엇인가 주고 받는 것"이라며 "박 전 대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당당히 요구해야 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현실 정치가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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