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첩첩산중'
LG카드 '첩첩산중'
  • 김성호
  • 승인 2004.07.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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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카드 주가가 산업은행의 추가증자안 검토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채 마감됐다.

이는 산업은행이 LG카드의 상장폐지를 염려해 여러가지 지원책을 마련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약세장에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6일 LG카드 주가는 산업은행의 추가증자안 검토에도 불구하고 전일종가 보다 200원(-2.33%)하락한 8400원에 마감됐다.

LG카드 주가는 산업은행 유지창 총재의 추가증자 가능성 발언으로 오후한때
3%대까지 오름폭을 확대해 갔으나 결국 장막판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유지창 산업은행 총재는 LG카드가 상장폐지를 면하기 위해서는 추가증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 경우 새로운 LG카드 지원 프로그램의 가동이 필요하며 그때가서 필요할 경우 채권단과의 협의를 통해 증자 등 추가지원하는 방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관계자들은 LG카드와 관련해 산은 총재까지 직접 나서 주가 방어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았으나 최근 국내 주식시장이 대표주들마저 혼돈을
거듭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한 관계자는 불과 몇달전만 해도 이 같은 재료는 주가를 상한가 근접까지 가져가기에 충분했지만 최근 국내 주식시장 및 카드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해 볼 때 신선한 재료로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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