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기업 실적호조에 하락…7원 내린 1197원
환율, 美 기업 실적호조에 하락…7원 내린 119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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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미 기업들의 실적호조의 영향으로 1190원대로 내려앉았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7원 내린 1197원으로 시작해, 9시 4분 현재 119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기업들의 실적호조로 인해 약세를 나타냈다.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에 대한 기대감과 발표 이후의 불확실성 해소 전망이 겹치면서, 위험거래 회피 심리가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22일(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6.15원 내린 1199~1199.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완화된 안전자산선호 경향의 영향으로 하락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유럽의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이 거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 낙폭은 제한될 것이란 분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대우조선해양 등 대규모 조선수주 기대 및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 가능성이 달러매도세를 견인할 것"이라며 "다만, 1200원 대에서 뚜렷한 방향 설정을 못하고 있는 점과 유럽은행들의 스트레스트 테스트 결과에 대한 부담도 상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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