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기업은행은 '잡월드 청년취업 2만명 프로젝트' 추진 1년 반만에 청년 취업자 수가 2만 명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높은 실업률과 달리 중소기업들의 인력부족난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조선일보와 함께 국내 첫 중소기업 전문 일자리 사이트인 잡월드(www.ibkjob.co.kr)를 오픈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현재 잡월드를 통해 7200여개의 기업이 2만1500여개의 일자리를 내놨으며, 5만2000여명의 구직자가 이력서를 제출한 상황이다.
기업은행은 전국 영업점장을 구인·구직 채널로 활용하는가 하면, 총 12회의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프로젝트 시작 9개월만인 지난해 10월에는 취업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자체 경비 절감 등으로 연간 100억원 규모의 '일자리창출기업지원 특별우대펀드'를 조성해, 잡월드를 통해 인재를 채용한 중소기업들에게 채용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22일 서울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잡월드 청년취업 2만명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윤 행장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서는 중소기업 평판에 대한 인식전환이 가장 필요하다"며 "우수한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운찬 국무총리를 비롯한 주요인사와 구직청년 200여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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