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항공부품사업 해외시장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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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항공기 구동장치 전문업체와 수출계약 체결

▲ 한화는 클래버햄社와 항공기·헬기용 유압부품 등의 공급에 대한 약 5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20일 체결했다. 이 날 체결식에서 한화 남영선 사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클래버햄社 게리 월리스 부사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서울파이낸스 김미희 기자] 한화(대표이사 남영선)는 20일 오전 10시(현지시각)에 영국의 세계적인 항공기 구동장치 전문업체인 클래버햄(Claverham)社와 항공기․헬기용 유압부품 등의 공급에 대한 약 50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번 수출계약은 현재 영국 햄프셔카운티(런던 근교)에서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판보로 에어쇼(Farnborough Airshow)에서 한화 남영선 사장과 영국 클래버햄社 게리 월리스(Gary Wallis)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격 이뤄졌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클래버햄과는 이미 지난 2006년에도 600억 원 규모의 차세대 여객기(B787)용 유압부품 양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2007년부터는 지식경제부 항공우주부품 기술개발사업인 ‘헬기용 비행제어 작동기 개발’ 과제 성과를 토대로 다목적 헬리콥터 UH-60용 유압부품 양산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사업파트너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 남영선 사장은 수출계약 후 “클래버햄社와의 수출 계약이 2006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은 한화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그동안 사업 파트너로서 쌓아온 신뢰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화는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 2003년부터 미국 보잉사의 차세대 여객기 B787의 전기식 구동장치 공동개발 사업에 참여했으며, T-50 고등훈련기 양산사업 및 한국형헬기(수리온) 개발사업 등 다년간 국내 항공산업을 선도해온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공시장에 진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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