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폰으로 ‘유료 앱’ 구매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으로 ‘유료 앱’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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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한국 안드로이드마켓 유료 결제 시작
反애플 진영, 애플리케이션 열세 극복 마련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구글코리아는 16일 자사 블로그에서 “오늘부터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사용자분들께서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고 공식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S, 넥서스원, 시리우스, 모토로리 등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7만 여개에 달하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을 살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통신사와 구글 측의 결제 정책 문제로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은 결제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은 무료 애플리케이션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안드로이드 진영은 애플 아이폰에 맞서 물량 공세를 펴왔지만 ‘아이폰에 비해 애플리케이션 부족하다’라는 고질적인 문제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런 가운데 안드로이드 유료 결제 서비스가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확대에 촉매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갤럭시S, 갤럭시A, 디자이어, 시리우스 등 총 7종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  70만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안드로이드폰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

아이폰4를 잡겠다며 최근 ‘베가’를 출시한 팬택, 옵티머스 시리즈로 반격 태세를 잡은 LG전자 등도 안드로이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KT는 이르면 이달 말 아이폰4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어서 유료결제를 시작한 안드로이드 마켓이 아이폰4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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