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인터넷 전화 첫 허용"…가격 경쟁 '촉발'
SKT "인터넷 전화 첫 허용"…가격 경쟁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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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전화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요금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그런데, SKT가 이 인터넷전화를 허용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통사들간 가격경쟁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인터넷 전화 프로그램으로 전화를 걸면, 비용은 국내통화면 일반 통화의 절반 이하, 해외통화의 경우는 1/10 수준이다. 하지만 통신사들은 그동안 수익악화를 우려해 이를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었지만, 국내 통신사 가운데 처음으로 SKT가 다음 달부터 공식 도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14일 "고객이 편리하고 저렴하게 무선 인터넷을 용할 수 있도록 유무선 통신서비스를 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렇게 되면, 월 5만 5천원 요금에 가입하면 기본 5시간 무료 통화 말고도, 인터넷 전화로 16시간을 더 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5만 5천원 이상 가입자는 데이터서비스를 무제한 쓸 수 있게 돼, 무선 랜이 가능한 곳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게 됐다.

최근 LG U+가 유선과 무선 통신을 합해 최대 절반까지 할인되는 상품을 출시한 데다, KT도 데이터 무료 내려 받기가 가능한 무선 랜 지역을 연내 4만개로 늘리겠다고 선언하면서, 통신사의 가격과 서비스경쟁이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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