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 안드로이드마켓, 이달중 유료 앱 결제 가능
‘반쪽’ 안드로이드마켓, 이달중 유료 앱 결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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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국내에서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앱)만 이용할 수 있어 ‘반쪽짜리’라 불렸던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이 이달 중으로 유료 앱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구글코리아 등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안드로이드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마켓의 유료 결제가 이르면 7월중 가능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실무자들 사이에서 이달 중으로 유료 결제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 앱 결제 방식은 구글의 신용카드 기반 자체 결제 시스템인 ‘체크아웃’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체크아웃’은 처음 결제할 때만 카드 정보와 개인 정보를 입력하고 이후에는 별도 정보입력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토록 지원한다.

‘체크아웃’ 외에 또 다른 결제 서비스가 도입될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글과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협의를 거쳐 앱 구매 비용을 월말 휴대폰 요금청구서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그것이다. 앞서 구글은 미국통신사 T모바일과 함께 앱 구매 대금을 휴대폰 요금에 통합 청구하는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갤럭시S, 넥서스원 등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안드로이드 마켓은 6만5000개 이상의 앱을 보유하고 있는데, 유료 결제가 가능해지면 안드로이드마켓의 45% 정도에 이르는 유료 앱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들에게 추가로 제공되기 때문이다.

한편, 구글코리아 측은 9일 공식블로그를 통해 “안드로이드 마켓 유료 애플리케이션 구매가 조만간 가능해질 예정”이라며 “유료 애플리케이션 구매가 가능해지면 더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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