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화 약세에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232원으로 시작해, 9시 2분 현재 1230.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미 달러화는 미국의 독립기념일로 뉴욕시장이 휴장함에 따라, 별다른 이벤트 재료없이 보합권의 움직임을 보였다. 유로화가 지난 주 후반의 상승폭을 되돌리며 1.25달러 초중반에서 거래된 것이, 상대적으로 달러화 강세에 일부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에 5일 (현지 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의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율 종가보다 2.6원 오른 1227~1228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미 금융시장의 휴장으로 대외변수 영향력이 제한되면서, 1220원대 횡보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유로화의 급등 분 반납에 대한 조정양상과 글로벌 경제 전망과 더블딥 우려감으로 유럽증시가 일제히 하락 한다면 원화는 약세를 받고, 환율은 오를 것"이라며 "단, 이번주 예정된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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