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폐지 확대
카드사,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폐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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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폐지가 잇따를 전망이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취급 시 부과됐던 취급수수료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우선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오늘부터 폐지하는 한편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또한 내달 1일 전면 폐지한다.

또 삼성, 현대, 롯데카드 등 전업계 카드사를 비롯해 국민은행 등 은행계 카드사도 점차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할 예정이다.

삼성카드는 시스템 구축 등이 완료되면 늦어도 9월 전에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할 예정이다. 롯데카드는 취급수수료 폐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현대카드는 9월 초에, 국민카드는 같은 달 중순에 취급 수수료를 폐지할 예정이다.

이 같이 카드사들의 잇따른 취급 수수료 폐지는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지난해부터 현금서비스 금리가 지나치게 높다고 비판을 해왔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1월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취급 수수료 인하 및 폐지를 유도해 신한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기업은행, 제일은행의 취급 수수료 폐지를 이끌어 냈다.

하지만 카드사들의 취급수수료가 폐지됐다고 해서 현금서비스 금리가 인하된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전면 폐지하는 대신 이를 이자에 녹여 현금서비스 금리를 낮추는 방식을 택했다.

한편 일부 카드사는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폐지에 앞서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오늘부터 폐지했다.

삼성카드와 국민은행, 외환은행이 오늘부터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안 받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달 카드론 취급수수료를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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