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만에 하락…월드컵株 약세
코스닥, 나흘만에 하락…월드컵株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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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나흘 만에 하락했다.

17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78 포인트(0.15%) 하락한 495.18로 장을 마쳤다.

이 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했지만 전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매도 물량이 몰려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강보합권을 유지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105억원 어치의 순매도를 보였지만, 외국인은 100억원 어치를 출회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1.21%), 오락(0.55%), 운송/부품(0.40%), 통신장비(0.38%)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소프트웨어(-1.25%), 섬유/의류(-1.23%), 컴퓨터서비스(-1.08%), 전기/전자(-0.84%) 등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태웅(3.20%), 동서(3.02%), CJ오쇼핑(2.95%), SK컴즈(1.53%) 등은 상승 했지만 포스코ICT(-1.59%), 메가스터디(-1.48%), 다음(-0.59%) 등은 하락했다.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 관련주와 4대강 관련주가 정책변화에 대한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이화공영(9.94%), 특수건설(5.18%), 홈센타(3.99%), 삼호개발(2.95%), 울트라건설(2.53%) 등이 상승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휴대폰 케이스 제조업체인 원진산업 주식 16만8003주(90%)와 경영권을 198억원에 인수한다는 소식에 엔빅스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TPC가 오는 9월 액면분할 추진으로 유통물량 증가 기대감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또 동아체육용품이 기관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 두 달여만에 공모가에 근접했다. 그린기술투자도 한국화이바 주식 6만1316주를 주당 8만9700원(1주당 액면가 5000원)에 처분해 약 10억원의 투자 수익을 올렸다고 밝히면서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인 남아공 월드컵 수혜주들이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하락 반전했다. 미스터피자(-7.50%), 하림(-6.35%), 국순당(-4.84%), 유니더스(-3.67%), 동우(-3.43%) 등이 하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최근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난 CMS가 전기차 업체 CT&T와의 합병 신고서 문제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또 90% 감자 결정을 한 투미비티가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했으며, 횡령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앤텍도 하한가로 주저 앉았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4278만4000주, 총 거래대금은 1조6785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비롯한 369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522개 종목은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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