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조성된 한반도 위기가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불만을 다른 곳으로 돌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LAT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주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천안함 사건 이후 대규모 궐기대회와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LAT는 또 북한이 지난해 화폐개혁 실패와 식량난 속에 김 위원장의 건강과 후계 구도를 고려해 주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야할 필요성이 있었다고 해석했다. 이는, 천안함 사건이 북 측에 의해 저질러진 것 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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