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대검찰청 공안부는 이번 '6.2 지방선거'의 당선인 가운데 136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 혐의로 광역단체장 9명과 기초단체장 68명 등 모두 176명의 당선인을 입건했으며, 이 중 24명을 기소했고 16명을 불기소 처리해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당선인은 모두 136명이다.
특히,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당선인은 지난 3일 발표된 65명에서 사흘 만에 배 이상 늘었다.
검찰은 당선 무효가 될 수 있는 사건은 수사력을 집중해 한 달 이내에 처리할 방침이며, 법원도 1, 2심 재판을 각각 두 달 안에 끝낸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때는 당선인 5백53명이 입건돼 3백71명이 기소됐고 88명이 당선 무효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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