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신규사업 성장…증권株 반등 기대"
"저평가+신규사업 성장…증권株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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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혜린 기자] 증권주가 저평가 매력과 신규 사업 성장에 따른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업종의 지수는 작년 8월 3일을 정점으로 하락국면에 접어든데다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과 지정학적 리스크 부담감으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8조원대의 거래대금 유지와 저가 매수를 틈탄 펀드 유입 등 호재도 많아 저평가 매력도가 부각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교보증권 임승주 연구원은 "주식형 수익증권은 지난주 6465억원이 증가하면서 2주 연속 순유입됐다"며 "대내외 악재로 증시가 크게 하락한 틈을 이용해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부터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이는 증권사들의 신규 사업 성과 역시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채민경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선물업, SPAC, 퇴직연금 시장과 같은 구체적인 신규사업 성과가 본격화 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증권사들이 점차 대형화, 전문화 돼 성장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대우증권,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브로커리지 업무에 충실한 증권사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내외 악재로 인한 금융위기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교적 리스크가 낮은 위탁매매영업에 의존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위탁매매영업에 강하고 지점 네트워크가 풍부한 증권사에 관심을 갖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승주 연구원은 "대우증권은 최고의 위탁매매영업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거래대금이 회복되면 업계 최대의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삼성증권은 위탁매매영업, 자산관리 및 IB영업 등 여러 분야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지속적인 영업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 한정태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은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자회사 매각 등이 나온다면 M&A 기대주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실적 개선 및 저평가주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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