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엔터테인먼트펀드 판매개시
교보증권, 엔터테인먼트펀드 판매개시
  • 김성호
  • 승인 2004.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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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간접자산운용업법 개정이후 최초로 판매되는 엔터테인먼트 펀드인 KTB엔터테인먼트 혼합형 1호를 판매한다.

KTB엔터테인먼트 혼합형 1호는 총 400억원을 모집하여 연8%의 수익률을 목표로 엔터테인먼트산업에 투자하는 국내 1호 실물자산펀드이다.

만기는 2년으로 펀드자산의 70%는 영화 등의 프로젝트에 투자하지만 나머지 30%는 채권과 유동성 자산에 투자하여 기본적인 상품의 안정성을 제고하였다.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는 영화 60%, 공연 20%, 음반 10%, 기타 10%로 구성된다. 하지만 단일 프로젝트의 투자한도는 총자산의 20%로 제한하는 등 분산투자를 통해 투자자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번에 판매되는 KTB엔터테인먼트 혼합형 1호는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위험 상품이지만 기존에 영화제작사가 단독으로 직접 투자자를 모으는 사설펀드와는 달리 간접자산운용업법에 의해 증권사를 통해 공모되는 펀드이기 때문에 투자자 보호장치가 한층 강화되었다.

KTB엔터테인먼트 혼합형 1호가 투자예정인 영화는 영웅2, 쉬리2, 몽정기2 등 총 10편 이상이고, 확정금리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P&A(Print&Ad)에도 9편 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하지만 비교적 회수기간이 긴 영화에 투자하는 경우라도 펀드만기 3개월 전에 회수가 가능하도록 하고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컨텐츠 경쟁력 리스크를 축소하고 자금사용내역의 주기적 확인, 회계감사 등을 통해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KTB엔터테인먼트 혼합형 1호가 투자할 프로젝트는 사전에 사업계획서 검토와 외부전문가의 자문, 콘텐츠 타겟 소비계층그룹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선정되는데, 사전 준비과정을 통과한 프로젝트는 투자심의위원회의 만장일치 결의를 거쳐 투자결정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투자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문은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태극기 휘날리며 등 동일유형의 투자경험이 풍부한 KTB네트워크의 문화서비스팀에서 실시하게 된다.

KTB엔터테인먼트 혼합형 1호의 총보수는 2.7%로서 교보증권 이외에도 한투, 대우, LG, 한화, SK, 우리, 메리츠, 대신 등 총 9개사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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