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XBRL 구축사업 발주, 더존·코오롱 '2파전'
금감원 XBRL 구축사업 발주, 더존·코오롱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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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코오롱베니트, 제안서 접수
제안설명회 거쳐 31일 우선협상자 선정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금융감독원이 국제회계기준(IFRS) 규정 준수를 위해 XBRL 기반 업무보고서 활용체계 선진화  2단계 프로젝트의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26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더존비즈온, 코오롱베니트 등 2개 IT업체가 이번 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접수했다. 금감원은 다음주 중 제안설명회를 가진 후, 기술 평가 등 심사를 거쳐 31일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은 기술능력 평가 80점, 입찰가격 평가 20점으로 이뤄진다. 이번 프로젝트 규모는 약 11억원이며, 사업기간은 오는 6월부터 2011녀 3월까지 13개월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업 참여 자격 기준을 '최근 5년간 XBRL을 이용한 시스템 개발 또는 유지보수 경험이 있는 업체'로 제한해 더존비즈온과 코오롱베니트가 이번 사업 수주에 참여했다. 양사 모두 금감원의 XBRL 관련 사업을 수주한 바 있어 이번 사업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IT관계사 통합을 진행했고, IFRS 관련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금감원의 ‘IFRS 기반 XBRL 공시시스템’ 구축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사업은 ‘XBRL 전자공시(DART) 시스템’을 한국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IFRS 기반으로 전환시키는 사업으로 오는 8월에 완료된다.

코오롱베니트 역시 금융감독원의 'XBRL 도입을 통한 은행업무보고서 활용체계 선진화' 1단계 프로젝트를 완료한 바 있어 제2금융권 및 기타영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2단계에서도 사업을 이어 가겠다는 각오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2008년 국제표준기술인 XBRL 기반의 종합재무분석시스템을 구축해 감독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은행권을 대상으로 한 1단계 사업을 완료했으며, 이번 2단계 사업은 금융투자, 보험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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