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전략폰 공개··스마트폰 자존심 되찾을까
삼성·LG, 전략폰 공개··스마트폰 자존심 되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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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다OS 탑재 '웨이브'폰 유럽 출시
LG, 1GHz 처리 속도 안드로이드폰 선봬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웨이브'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삼성전자와 LG전 자가 월드IT쇼에서 자사의 전략 스마트폰을 일제히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양사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RIM, 애플 등 해외 업체에 밀려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지만 이번에 전략폰들을 앞세워 스마트폰 주도권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겨냥한 자사의 첫 바다폰 '웨이브'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삼성은 애플의 아이폰 운영체제(OS)처럼 자사의 휴대폰 OS '바다'를 독자 개발한 바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간편한 방법으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는 등 스마트폰답지 않은 쉬운 사용법이다. 또 휴대폰 주소록과 통합메시지함을 이용해 해외 주요 사이트의 이메일, 메신저, SNS 등의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 '소셜 허브'를 탑재해 쉽고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이번 전시회를 통해 초호화 스펙을 자랑하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갤럭시S' (해외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

▲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Q'

LG전자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 시리즈를 처음 공개한다.

LG는 올 초 최초의 국산 안드로이드폰이라는 타이틀로 '안드로원'을 KT를 통해 출시했으나, 시장에서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환경에 맞춰 내놓은 킬러폰이 바로 ‘옵티머스’다.

오는 28일 출시되는 '옵티머스Q'는 1GHz의 처리속도를 지원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 내장메모리를 최대 3GB이상 제공해 1메가바이트(MB) 용량 기준으로 300여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 '스캔서치'를 비롯해 20여종의 각종 지식사전 및 한국인이 선호하는 한국형 생활편의 서비스 등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0여종의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사전 탑재했다.

조성하 LG전자 부사장은 “옵티머스Q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기술을 집약한 프리미엄 제품”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꼭 맞는 옵티머스 시리즈를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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