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빅3', 중동서 치열한 경쟁 예고
[서울파이낸스 이종용 기자] SK C&C가 중동 및 북아프리카 시장 공략을 위해 중동 현지에 전략적 거점을 설립한다.
SK C&C는 오는 6월 초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에 연락사무소 형태의 'SK C&C Dubai Office'를 개소키로 하고, 글로벌 영업담당 손기진 팀장을 초대 중동사무소장으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SK C&C 중동사무소는 현지에서 ITS·GIS, 우편물류, Security, 전자무역, 관세, 환경, 소방방재 등 기존의 프로젝트 레퍼런스 분야 사업과 전력, 철도, 공항 등 SOC 및 플랜트IT 등 핵심 글로벌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중동사무소 개설에 따라 SK C&C의 해외 거점은 미국 SK C&C USA(지사), 중국 SK C&C Systems(법인), 인도의 SK C&C India(법인) 등 4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SK C&C G&G 부문장 한범식 전무는 "중동사무소 개설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등의 SOC 인프라, 플랜트 IT, 통신·전력 분야 사업 기회를 적기에 발굴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현지에서 밀착 영업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K그룹의 경우 SK네트웍스, 에너지, 건설, 가스 등 관계사들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카타르, 쿠웨이트, UAE 등 5개 국가, 7개 지역에 중동지사를 운영 중이다.
SK C&C 외에 삼성SDS와 LG CNS도 두바이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어 IT 서비스 '빅3'가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비즈니스 발굴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