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하형석 기자] 우리나라 법인(기업)들은 1천 원을 벌어 25원을 접대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08년 한 해 동안 39만 8천여 법인의 총 수입금액은 2천775조 6천7백억여 원이었고, 접대비 지출액은 7조 5백억여 원으로 2.5% 수준이었다.
수입규모별로는 5억 원 이하 법인이 1천 원을 벌어 24원을 접대비로 사용했고, 5천억 원을 넘는 대형법인은 1천 원을 벌어 0.7원을 접대비로 지출했다. 중소법인일수록 접대비 부담이 크다.
법인당 접대비 지출액은 5억 원 이하 법인의 경우 평균 3백만 원이었고, 5천억 원 초과법인은 21억 8천여만 원으로 중소법인의 7백 배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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