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쳐신화'비트컴퓨터, " 제 2의 도약이 보인다"
'벤쳐신화'비트컴퓨터, " 제 2의 도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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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에 앱제공으로 으로 한단계 'Up'

모바일 기반 기술 확보 U-헬스 부문 큰 힘
"기술 활용 위한 법·정책 규제환경이 관건"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비트컴퓨터가 스마트폰으로 의약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면서 의료정보와 U-헬스 분야에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비트컴퓨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A에서 실행 가능한 모바일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의약품 정보조회 전문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협조를 통해 개발된 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반인들은 복약안내, 약품식별서비스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의료인들을 위해 심사지침 및 DUR(Drug Utilization Review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 상병코드 조회 기능 등도 제공된다.

이번 어플리케이션 개발은 직접적인 수익보다 향후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모바일 기반 기술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대형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비트컴퓨터는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통해 의료정보와 U-헬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의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얻게 됐다"며 "이에 따라 통합디지털병원 솔루션 등 기존 사업 분야의 다양화 및 서비스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모바일 기기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U-헬스 분야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세계적으로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육성 방침을 세우고 있는 U-헬스부문에서 의료정보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의 입지와 모바일 기술을 바탕으로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어플리케이션 출시가 회사를 한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분야는 법이나 정책적 제약이 많은 곳"이라며 "확보된 기술을 얼마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규제 여건이 조성되는지에 따라 그 효과는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A'에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이후 주식시장에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발표 당일 전거래일보다 480원(15.0%)올랐고 18일은 550원(14.95%)오르면서 423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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