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끝없는 외국인매도 …이틀째↓
코스피, 끝없는 외국인매도 …이틀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發 불안요인 지속, 건설 은행 음식은 상승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1640선대로 밀려났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7포인트(0.50%) 내린 1643.24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뉴욕증시 상승과 유로화가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불안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는 지속됐고, 중국의 긴축 우려 등 대외불안감이 가중되며 장 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은 기관은 각각 2233억원, 43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4212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2976억원, 비차익거래 1671억원의 매수로 총 4647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종이(-2.02%), 기계(-1.60%), 의료정밀(-6.70%), 운수장비(-2.46%), 증권 등은 하락했지만 음식료(2.03%), 섬유(1.73%), 건설업(1.95%), 은행(1.89%)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02%)를 비롯해 POSCO(2.60%), 삼성생명(2.33%), 한국전력(1.29%), KB금융(1.56%) 등은 오름세를 기록했지만 현대차(-3.56%), 현대모비스(-4.08%), LG화학(-5.88%), LG전자(-3.67%) 등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로 전일대비 5.73포인트(-1.12%) 내린 504.52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만에 하락전환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7.2원 하락한 1146.4원에 장을 마쳤다.

한 외환시장 전문가는 "변동폭이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줄어들었으나 유로존 구제책이 진행된다는 소식에도 시장이 안정을 찾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 때, 변동폭 확대 가능 성은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