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4분기 본격 상승…내년 초 2000간다"
"증시, 4분기 본격 상승…내년 초 2000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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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하반기 유망종목 'IT·車·운송주'

[서울파이낸스 정혜선 기자] 대신증권은 올 하반기부터 코스피가 본격적으로 상승해 내년 초 2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주도종목으로는 IT와 자동차, 운송주 등을 제시했다.

17일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제4회 대신사이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3분기는 코스피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과정이 될 것이며, 4분기 들어서부터 증시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다가 내년 상반기 중 2000포인트를 돌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센터장은 "3분기 아시아권의 경제성장률 하강과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둔화, 중국의 고강도 대출 억제, 미국 금융 규제 등이 코스피의 상승추세를 가로막는 요인"이라며 "4분기부터는 국내 투자자금이 채권에서 주식으로 이동하고 미국의 주택·고용·소비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코스피의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각 산업별 경기 전망과 실적 예상치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톱픽 업종을 IT와 자동차, 운송업종 순으로 선정했다. 특히, IT 중에서도 반도체산업과 발광다이오드(LED) 업종이 호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으며, 자동차업종도 산업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구희진 센터장은 "IT와 자동차업종은 영업이익증가율이 산업전체 영업이익증가율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이라며 "유럽발 금융위기 여파로 세계의 각 산업은 구도재편 정도와 각국의 제품경쟁력, 그리고 환율 및 금리에 따라 경기 회복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톱픽종목으로 삼성전자, 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기, 현대차, 기아차, 대한항공, 한진해운, 포스코, 현대해상, LG화학, KB금융, 오리온, 엔씨소프트, 한솔제지 15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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