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20선마저 '이탈'…3D주 '나홀로' 강세
코스닥, 120선마저 '이탈'…3D주 '나홀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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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닥지수가 유럽발 재정위기가 또 다시 부각되자 곤두박칠쳤다. 장 중 일본 신용등급 강등 루머마저 돌며 5일 평균이동선 및 10일선, 120일선(511.94포인트)을 모두 이탈하며, 앞으로 500선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하지만 3D관련주들은 삼성의 3D관련 투자, 3D TV 방송 소식, 견조한 실적발표 등에 힘입어 급등세를 연출하며 눈길을 끌었다. 케이디씨, 아이스테이션, 테스텍 등은 상한가로 직행했고, 잘만테크(13.61%), 현대아이티(5.88%), 네오엠텔(3.94%), 바텍(1.82%) 등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14.73포인트(2.81%) 하락한 510.2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57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4억원, 383억원어치의 물량을 팔아치우며 조정장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출판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4.24%), 화학(-3.99%), 금속(-6.41%), 통신서비스(-3.87%), 디지털컨텐츠(-4.52%)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총 상위 10개종목에서는 소디프신소재를 제외하고 전 종목이 하락했으며, SK컴즈(-6.08%), 네오위즈게임즈(-5.89%), 주성엔지니어링(-5.64%), 루멘스(-3.46%), 성광벤드(-6.08%) 등 나머지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비롯한 179개 종목은 상승했지만, 하한가 21개 종목을 포함한 764개 종목은 하락했다. 3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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