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상장 후 지각변동 예상…목표가 12.5만원"
"삼성생명, 상장 후 지각변동 예상…목표가 1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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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영證 "수급 강하면 단기 13만원 이상 가능"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 상장을 하루 앞둔 삼성생명이 단기적으로 12만5000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제시됐다. 공모가 11만원대비 13.6% 가량 높은 수준이다.

신영증권 박은준 연구원은 11일 "단기적으로는 우호적인 수급이, 중기적으로는 금리 상승에 따른 이차 역마진의 빠른 회복이, 장기적으로는 다양한 상품 수요를 흡수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주가의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질적 유통 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MSCI한국지수와 코스피200지수 편입 이벤트,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운용사들의 매입 수요 등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이끌어 줄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중장기적으로는 금리 상승 효과 및 고령화 속도와 인구구조 변화에서 비롯되는 상품 수요 등이 주가 견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생명 상장으로 코스피내 보험업종 비중이 3.1%에서 5.5%로 커지는 등 보험업종 울타리를 넘어서는 시장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경기확장 추세에 따른 보험수요 회복과 투자환경 개선, 하반기 금리상승 기대 등 영업환경이 우호적인 만큼 보험주 노출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1위사로서의 독보적 지위와 삼성이라는 브랜드 파워,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한 축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1.3배 수준의 주당 내재가치(P/EV)를 적용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삼성화재가 1.4~1.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단기적으로 13만원 이상에서 가격이 형성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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