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시 배당금 가운데 36%가 외국인 몫으로 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821개사가 총배당금 10조1천339억원의 36.2%인 3조6천704억원을 외국인 실질주주에게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외국인에게 지급된 이 같은 배당금은 전년 2조5천5억원에 비해 46.8% 증가한 규모이며, 총배당금 중 외국인이 차지한 비율도 전년 31.5%에서 4.7%포인트 늘었다.
회사별 외국인 배당금 규모는 삼성전자 6천642억원, SK텔레콤 3천242억원, 포스코 2천785억원, KT 2천414억원, 외환은행 2천314억원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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